미국, 이란 핵감축 합의 이행에 동결자금 4700억원 해제

입력 2014-04-1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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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P5+1(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국+독일)’과의 핵감축 합의를 이행함에 따라 미국이 동결자금 4억5000만 달러(약 4700억원)를 해제했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고서에서 이란이 약속대로 우라늄 감축을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따라 우리도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동결 해제 이유를 밝혔다.

앞서 이란은 지난해 11월 ‘P5+1’과 자국에 대한 일부 경제제재를 완화하면 핵프로그램을 축소하기로 합의했다.

당시 이란은 20% 농축우라늄 제조 작업을 중단하고 200kg의 20% 농축 우라늄을 원자로 연료용으로 전환하거나 희석하기로 약속했다.

IAEA는 이날 보고서에서 이란이 약속대로 농축 우라늄 대부분을 무기로 만들기 힘든 형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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