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1%인 지방소비세, 단계적으로 20%까지 인상해야”

입력 2014-04-18 17: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방세연구원 세미나 “지방세, 총조세의 40%로 늘려야”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현행 1%인 지방소비세를 단계적으로 20%까지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지방세연구원이 18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새시대, 지방세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연 세미나에서 경기대 이재은 명예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이 교수는 “지방소득세의 비례세화를 실현하기 위해서 소득과세 기초세율 6.6%를 지방으로 이양하고, 현행 1%인 지방소비세를 최고 20%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방세제 개편으로 재산과세의 불공평한 요소를 제거해 과표를 현실화하고, 지역자원시설세처럼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과세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임의과세를 확대해 지방 세원을 확충해야 한다”며 “현재 우리나라 총조세의 40%를 지방세원으로 이양해 지방세 구조를 선진화시켜 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 지방세연구원 하능식 연구위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비 우리나라 과세수준을 세원별로 살펴본 결과, 소득과세 중 개인소득세, 소비과세 중 일반소비세, 사회보장기여금 중 사용자부담금 등의 과세수준이 낮다고 지적했다.

하 연구위원은 그러면서 “국세와 지방세 체계상 지방세 비중은 장기적으로 OECD 고분권국가 수준인 40%로 목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선 지방소득세를 현행 소득과세의 10% 수준에서 20% 수준으로 인상하고 국세인 양도소득세를 지방으로 이양해야 한다”며 “지방소비세율도 11%에서 20%로 높이는 등 소득·소비과세 중심의 지방세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780,000
    • -0.87%
    • 이더리움
    • 4,994,000
    • -2.06%
    • 비트코인 캐시
    • 713,000
    • -1.31%
    • 리플
    • 2,089
    • +1.06%
    • 솔라나
    • 330,000
    • -1.79%
    • 에이다
    • 1,425
    • +1.21%
    • 이오스
    • 1,135
    • -0.96%
    • 트론
    • 283
    • +1.43%
    • 스텔라루멘
    • 684
    • +0.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800
    • +3.29%
    • 체인링크
    • 25,050
    • -2.64%
    • 샌드박스
    • 845
    • -2.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