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가안보보좌관 “오바마, 한ㆍ미ㆍ일 안보협력 강화 추진…독도, 누구 편도 들지 않을 것”

입력 2014-04-1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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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한ㆍ일 방문, 헤이그 3자 정상회담 성과 진전 계기 될 것”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한국ㆍ일본 방문을 계기로 미국이 더 폭넓은 한ㆍ미ㆍ일 3국간 안보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라이스 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아시아 4개국 순방 일정을 설명하는 백악관 기자회견 자리에서 “대통령의 이번 양국 방문이 지난달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3자 정상회담 성과를 진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역이나 영토를 둘러싼 분쟁을 국제법에 맞게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미국의) 방침을 다시 확인할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한ㆍ일 두 나라 모두에서 영유권 주장이나 분쟁 문제가 제기되겠지만 어느 한 쪽 편을 들지 않는다는 미국의 관점은 계속 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과 말레이시아 방문 때 협정을 계속 진전시킬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아시아 순방이 ‘중국 억제’의도라는 분석에 대해 “미국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안보 협력 대상이 되고 법치와 안정,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힘이 됨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즉답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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