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해경은 다이버들이 동시에 작업할 수 있는 '잭업바지'를 부산의 한 업체에서 빌려 오전 10시 사고해역으로 출발시킨다.
잭업바지는 해저에 4개의 긴 파일을 박고 수면 위에 사각형 모양의 바닥이 평평한 가로·세로 수십m의 바지(barge)를 얹힌 것이다.
연합뉴스는 민간다이버들이 17일 밤 해경에 잭업바지를 최우선으로 요청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잭업바지 설치는 현장에 도착한 민간 다이버들이 직접 사고해역을 둘러보고 궂은 날씨와 선박 등 제한적인 조건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파고에 따라 바지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어 날씨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다이빙 근거지를 마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그동안 UDT(해군특수전부대), SSU(해난구조대) 등 전문인력 외에도 수백 명에 이르는 민간 전문다이버들이 잭업바지에서 쉽게 동시수색과 현지 휴식이 가능해 더딘 수색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