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요금 기습 인상 추진에 시민들 분통… "슬픈 시국에도 열심히 일하는 국회의원에 경의"

입력 2014-04-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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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요금 인상

▲안개 낀 국회의사당의 모습. 기사와 무관함.(뉴시스)

정부와 코레일이 철도요금 인상에 사실상 동의하면서 시민들이 불만섞인 반응을 올리고 있다. 시민들은 관련 의견들을 트위터 등 SNS 상에 올렸다.

한 시민은 "슬픈 시국에도 열심히 일해주시는 국회의원님들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다른 시민은 "철도요금 인상, 국민의 눈과 귀가 모두 세월호 대형 참사에 쏠려있는 사이 새누리당은 "철도 요금 인상" 등 날치기를 저질렀다. 국민이 X친 짐승들을 때려잡아야 할 시기다"고 전했다.

또 다른 시민은 "국민 뒤통수에서 1분 1초가 아까울 철도요금 인상. 이거 였나?"며 분통을 떠뜨렸다.

한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산하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는 지난 16일 향후 철도요금을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해 조정한다는 내용을 담은 활동보고서를 채택했다. 철도소위는 코레일 적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철도요금의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도 인상폭을 현실적인 수준에서 제한하기 위해 물가지수에 연동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요금인상안은 코레일 측이 주장해온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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