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뉴스특보 화면 캡처)
해난구조전문가들은 세월호가 침몰 당시 왼쪽으로 기울면서 배 오른쪽 선실에 ‘에어포켓’이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MBC가 19일 보도했다.
김황철 선박인양업체 대표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배가 좌현으로 기울어 우현은 물 위에 떠 있었다”며 “윗부분(우현)이 물에 안 찼으니까 공간이 비었고 (공기가 남게 되죠)”라고 말했다.
또 세월호가 침몰하면서 배가 빨리 뒤집혀졌기 때문에 공기가 남아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김 대표는 “(빨리 뒤집혀졌기 때문에) 거기에 일부 공기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시간을 좀 벌 수는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 일본에서 침몰 선박 에어포켓에 머물러 있던 3명이 나흘 만에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사례가 알려지면서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