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잠수사, 객실진입 소요시간 40분…작업 시간은 7~8분

입력 2014-04-1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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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18일 오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구조대원들이 사력을 다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
해양경찰이 다수 잠수사 동시 투입을 검토하는 등 선체 내부 수색에 총력을 쏟고 있지만, 수심과 조류의 영향으로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특히 잠수사가 객실까지 접근하는 소요시간이 최대 40분으로 예측되면서 실제 작업시간은 7~8분 내외로 구조에 어려움이 큰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범정부 합동수습본부 고명석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은 19일 오전 10시 진도군청에서 일일브리핑을 통해 "(잠수사)가 최대한 시간을 잡는다면 1시간까지도 가능하겠지만 수심깊이나 조류에 따라서 호흡이 달라지기 때문에 상황이 다르다"며 "이번 경우에는 (잠수사 작업시간)30~40분 내외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들어가는 시간이 있고 나오는 시간이 있다"며 "그 다음에 작업하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실제 작업시간은 굉장히 짧다"고 밝혔다.

고 국장은 실제 작업시간을 묻는 질문에 "정부가 파악한 것으로는 많지는 않다"며 "7~8분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침몰한 세월호에서 반응하는 신호는 아직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 국장은 "해경 특수 구조단이 선체를 망치로 두드리는 등 수시로 선체에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아직까지 내부에서 반응을 포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군경의 잠수방식보다 민간 전문 잠수 업체가 좀 더 심해에 오래 머무를 수 있는 능력이 있어 현재는 민간 잠수부를 중심으로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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