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19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 대형공기주머니인 리프트백 부근에서 해양경찰 등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사고 당시 세월호에 외부 충격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당초 제기된 암초 충돌 가능성은 제외됐다.
합수부 한 관계자는 19일 "외부 충격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고 직전 '쿵' 소리가 났다는 생존자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어 합수부는 소리의 실체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선장도 이 소리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부는 직접적인 원인을 무리한 변침(배의 항로를 바꿈)으로 보고 있다. 구속된 선장 등 승무원 3명에 대한 구속영장에 기재된 원인도 대부분 변침에 관한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