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수색 영상 공개’ 이후 실종자 가족 분노…“객실 진입도 못하다니"

입력 2014-04-19 13:59 수정 2014-04-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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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인터넷방송 '유스트림' 캡쳐.)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처음으로 수중에서의 수색 상황을 담은 영상이 공개되자 학부모들의 거친 항의가 이어졌다.

‘단원고 학부모 대책위원회’는 19일 진도 실내체육관에서는 해경의 수색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해경 특공대가 오늘 오전에 수색 당시 촬영한 화면다. 영상에는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심해를 가이드 라인 하나에 의지한 채 힘겹게 수색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인터넷방송 '유스트림' 캡쳐)

하지만 실종자들이 모여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객실까지 진입하지 못한 채 물 밖으로 나오자 기대감을 갖고 영상을 지켜보던 학부모들은 “기껏 들어갔는데 외관만 둘러보고 왔느냐”며 거칠게 항의했다.

또 해경 관계자가 “선내까지 진입하지 못하고 복도까지만 진입했다”라고 하자 학부모들은 “아직 선내에도 들어가지 못했냐”며 거친 항의가 이어졌다. 한편에서는 “청와대로 갑시다”라는 등 울음섞인 목소리도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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