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한국병원 관계자들이 19일 병원 인근에 대기 중인 닥터헬기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목포 한국병원은 세월호 생존자 구조에 대비해 ‘닥터헬기’를 24시간 비상대기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닥터헬기에는 의사와 응급구조사가 탑승, 내부에 비치된 각종 첨단장비를 활용해 환자를 신속히 치료할 수 있다.
유재광 목포 한국병원 병원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제부터 발견되는 생존자들은 굉장히 상태가 위중할 것”이라며 “긴급 호송·치료를 위해 닥터헬기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목포 한국병원은 지난 4년간 600회 이상의 닥터헬기 운항 경험을 토대로 이 분야 전문성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한편 목포 한국병원은 전남지역 권역별 외상센터 지정기관으로 지난 16일 침몰한 세월호 희생자와 부상자들이 다수 이송된 바 있다.
세월호 침몰 이후 이 병원에는 희생자와 부상자가 각각 10명과 19명이 이송됐으며, 현재는 11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