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9일 롯데쇼핑에 대해 공격적인 할인점포 신축 계획에도 불구하고 업계내 경쟁우위 확보의 어려움과 경쟁격화에 따른 투자효율성 저하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중립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나홍석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백화점 시장내 43.3%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한 상태"라며 "그러나 성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 2008년까지 국내에 4개의 점포를 추가로 신축할 예정임에도 불구, 3개년 연평균 성장률은 11.9%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올해와 내년의 순이익 증가율을 전년대비 각각 28.4%, 22.8%로 예상된다"며 "경쟁사인 신세계의 성장성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증시상장 이후 자기자본 증가의 영향으로 롯데쇼핑의 자기자본이익률은 올해 13.0%까지 하락한 후 크게 개선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롯데쇼핑의 적정주가는 주요 영업가치와 투자유가증권에 대한 가치를 함께 고려해 36만8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