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승선자 구조자 정정 "사고 나흘간 무려 6차례 정정 ..또 변경 가능성 있어"

입력 2014-04-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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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선자 구조자 정정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침몰한 세월호에 승선자와 구조자 수를 거듭 정정하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18일 범부처사고대처본부는 세월호 침몰 사고의 승선자와 구조자 인원을 각각 476명, 174명으로 정정했다. 승선자는 1명 늘고 구조자는 5명 늘었다.

승선자 총수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서는 "청해진해운이 작성한 명부를 기초로 확인 결과 2명이 안개로 인해 출항이 불명확함에 따라 각각 비행기를 타거나 귀가했고, 생존자 중 3명이 승선원 명부를 작성하지 않고 차량에 동승했다"고 밝혔다.

앞서 청해진해운측은 사고가 발생한 16일 낮 12시30분께 공식브리핑을 통해 총탑승객 수를 477명(학생 325명, 교사 14명, 여행사 1명, 일반승객 107명, 승조원 30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같은날 오후 4시께 해양경찰청은 총탑승객 수를 459명(학생 325명, 교사 14명, 여행사 1명, 일반승객 89명, 승조원 30명)으로 정정했다.

다시 오후 5시40분께 총탑승객 수를 462명(학생 325, 교사 14명, 여행사 1명, 일반 93명, 승조원 29명)으로 바꾼데 이어 이날 오후 10시께는 475명(학생 325, 교사 14명, 여행사 1명, 일반 106명, 승조원 29명)으로 변경했다.

오락가락한 집계로 혼란이 가중되자 해경 광수대는 16일 오후 11시50분께 청해진해운 사무실을 조사했고 17일 오전 5시45분께 청해진해운측은 탑승객수가 475명이라고 확정 발표했다.

김재범 기획관리부장은 "선사가 티켓을 받지 않은 사람(무임승차인원)은 신원 확인이 안됐을 수 있다. 신원미상 인원수는 확인하고 있다"고 말해 475명으로 발표된 승선자 수 또한 다시 바뀔 수 있음을 언급했다.

오락가락한 발표에 희생자 유가족들과 국민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범부처사고대책본부는 18일 "거듭되는 승선자 구조자 정정에 관해 여러 곳의 관할 내 작업이 이루어지다 보니 혼선이 빚어진 것이다"며 "18일부터 범부처사고대책본부 발표를 기준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결국 이후 18일 오후 실종자 명단에 없는 사망자가 발견되면서 결국 총탑승객 수는 1명 더 늘어난 476명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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