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한 지 수십시간이 지나고 있는 가운데 구조 작업의 변수인 20일 진도지역 날씨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세월호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전남 진도 인근 해역이 포함된 서해 남부 먼바다는 흐리고 구름이 많이 낄 전망이다. 바다 물결은 오전에 1.5∼2.0m, 오후에 1.0∼2.0m로 일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희망은 있다. 작업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강한 조류가 오늘 '사리'를 끝으로 잠잠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리'는 밀물과 썰물의 차가 가장 클 때를 말한다. 반대로 가장 작을때는 '조금'이다. 조류가 약해지면 수중 상황이 가장 중요한 수색과 구조 작업 한층 더 탄력이 생길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여객선 사고 나흘째인 오늘은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가시거리는 9km로 시정이 나쁜 편은 아니지만 초속 8m 안팎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