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9일 주식시장이 최근 급락 이후 일시적 반등세가 가능하겠지만 향후 1~2개월에 걸쳐 추가적인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근거로 6월 코스피지수는 1280~1380선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서정광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주가 급락 이후 가격메리트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종목별 밸류에이션에 근거해 볼 때 낙폭을 어느정도 만회하는 수준의 주가 반등세는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광 팀장은 그러나 "이번 하락국면은 하반기 이후 세계 경기 회복 둔화, 주요국 통화정책 긴축 기조 전환에 따른 유동성 공급 축소 우려, 전세계 증시 동반 하락세 전개 등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정 기간 연장 여부를 확인하는 시점은 미국의 8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여부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6월 증시에서는 에너지, 소재, 산업재, 필수소비재, 통신, 금융, 유틸리티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