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고명석 해경 장비기술국장은 이날 오전 10시 진도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금일 5시35분경 격실 내부에서 사망자 1명을 발견해 추가 수습했고, 5시50분경 사망자 3명을 발견해 수습했다”며 “현재 신원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 국장은 “7시40분부터 8시2분까지 사망자 9명을 발견해 수습했다”며 “모두 남자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고 국장은 오늘 진행할 수색과 관련해서는 “함정 204척, 항공기 34대를 이용해 선체 주위의 해역을 집중 수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선체 내 진입 루트가 개척돼 선내 수색이 보다 용이해진 만큼 잠수부 563명을 투입해 집중 수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승기 해양수산부 대변인은 “외부 민간인의 불필요한 소동 유발이나 거액의 인양자금 요구와 같은 악덕 행위의 근절 요청이 있어 주의깊게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현재 진도는 구조 활동과 실종자의 가족들이 상주하고 있다”며 “주차·숙박시설이 부족해 여행ㆍ관광을 위해 찾는 분이라면 방해되지 않토록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