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정용현 원장 “정부 초동조치 미숙… SSDS 기법 활용 아쉬워”

입력 2014-04-20 11: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경 잠수사들이 19일 촬영한 해경의 수중 수색 장면이 진도실내체육관에서 공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정용현 한국잠수산업연구원장이 세월호 침몰과 관련 미흡한 정부 초동 조치를 지적하고, 잠수 시간을 늘리는 기법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일 방송된 MBC ‘세월호 침몰 긴급대담’에 따르면 정 원장은 “그동안 정부 당국이 많이 노력했지만 안전 조건 때문에 선체 진입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스쿠버 장비를 통한 잠수 시간은 불과 20~30분이기 때문에 다른 장비를 이용해 작업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표면공급식 잠수(SSDS) 방법이 있는데, 하드 헬멧을 쓰고 다이버 2명이 진입하는 식으로 1~2시간 동안 작업이 가능하다”면서 “수중 상황에 대한 교신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정 원장은 “정부 기관의 초동 조치가 미숙했다”며 “침몰 직후 내부 진입 위해 해경이 보유하고 있는 장비로만 조치하다 보니 그랬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SSDS 방법을 추진하려면 선체 가깝게 배를 대야 하고 물살도 계류 상태에 있어야 한다. 침몰 초기 상황에 필요했을 것”이라며 “지금도 늦지 않다. 선수, 사이드 부분 등 격실 통로를 만들어나가는 게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정 원장은 “과거 천안함 사건도 있었지만, 세월이 지나면 잊어버리고 반복되는 상황이 이어진다”며 “정책 다루는 분들의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1:4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807,000
    • -2.36%
    • 이더리움
    • 4,803,000
    • +3.71%
    • 비트코인 캐시
    • 701,000
    • -0.28%
    • 리플
    • 2,017
    • +4.72%
    • 솔라나
    • 332,800
    • -4.09%
    • 에이다
    • 1,360
    • -0.95%
    • 이오스
    • 1,157
    • +2.66%
    • 트론
    • 277
    • -3.82%
    • 스텔라루멘
    • 706
    • -1.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950
    • +0.21%
    • 체인링크
    • 24,700
    • +1.44%
    • 샌드박스
    • 934
    • -11.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