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새누리 최고위원까지 ‘종북 색깔론’ 들고나와

입력 2014-04-20 15:39 수정 2014-04-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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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 국민이 깊은 슬픔에 빠져 있는 가운데 정부의 미숙한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종북몰이하는 글들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에 잇달아 올라와 파문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 한기호 최고위원은 2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드디어 북한에서 선동의 입을 열었다. 이제부터는 북괴의 지령에 놀아나는 좌파 단체와 좌파 사이버 테러리스트들이 정부 전복 작전을 전개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북한 조선중앙TV가 전날 남한 방송을 인용해 침몰한 세월호와 시신 운구 장면 등을 북한 전역에 내보낸 점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군사학회 이사장인 한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국가 안보 조직은 근원부터 발본 색출해서 제거하고, 민간 안보 그룹은 단호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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