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이 홍화리와 최권수에게 자신이 아빠임을 알렸다.
19일 방송된 '참좋은시절' 17회 방송분에서는 강동희(옥택연)가 자신을 오빠-형으로 알고 있는 쌍둥이 자식들, 동주(홍화리)-동원(최권수)에게 자신이 친부임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동희는 ‘출생의 비밀’때문에 가출까지 감행했던 동주와 동원에게 자신이 진짜 아버지임을 밝히기로 결심하고 함께 여행을 떠났던 상황. “말해바라. 우리 친아빠가 누군지? 자꾸 딴 데 보지 말고, 우리 눈을 보고 말해라!”라며 채근하는 동주의 성화에 망설이던 동희는 결국 “내가 너희 아빠다! 아임 유어 파덜!”이라고 고백했다. 이 사실이 믿기 힘들었던 동주는 “오빠야 니 자꾸 그래 뻥치면 내 그냥 집에 가버린다?”며 현실을 부정했지만 “미안하다. 그동안 너네 속여서, 내가 진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동희가 사과하자 진심임을 눈치 채고 울음을 터뜨렸던 것.
특히 눈물을 흘리다 누그러뜨린 동원은 “나는 용서해 줄 거는 빨리 용서해주고, 욕 먹을 거는 빨리 욕 먹고 그런 게 좋다. 머든지 복잡한 게 제일 싫다”며 “아빠”라고 불러 동희를 감동케 했다. 그러나 동주는 “오빠야 니는 진짜 사람도 아니다. 장가 못 갈까봐 겁나서 자기 자식을 동생이라고 속였다는 게 말이 되나? 니 진짜 싫다. 미워 죽겠다. 오빠야 니는 오늘 텐트 안에도 들어오지 말고, 내한테 앞으로 아는 척도 하지 마라”라고 단단히 화난 모습을 내비쳐 녹록치 않은 부녀 관계를 예고했다.
'참좋은시절' 옥택연 친부 고백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참좋은시절' 옥택연, 부성애 연기 되는데" "'참좋은시절' 옥택연, 아빠답네" "'참좋은시절' 옥택연, 이런모습이 있다니" 등 반응을 보였다.
'참좋은시절' 18회는 20일 저녁 8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