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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실종자 가족 대표단은 이날 오후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전체 가족들을 상대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정부 측에 이 같은 요구를 전달했다.
그동안 실종자 가족 가운데 일부는 수색을 중단하고 선체를 인양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날 진도 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 대표단은 정홍원 총리와 비공개 면담을 진행, 선체 인양 등에 관련해 논의하기도 했다.
대표단은 정부에 일단 구조에 비중을 두고 인원을 늘려달라고 요구하는 동시에 인양에 얼마나 걸리는지, 어떤 장비를 써서 구조할 수 있는지, 인양 작업에 따르는 우려사항 등이 없는지 자세히 설명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표단은 정부의 구조활동을 질타하며 청와대로 향하던 중 이를 막아선 경찰과 3시간 가량 대치하다가 정 총리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발길을 돌렸다. 직후 이뤄진 대표단과 정 총리의 비공개 면담에서는 선체인양 방식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