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 두 명이 또 숨져 지금까지 이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76명으로 늘었다고 19일(현지시간)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사우디 보건부는 이날 성명에서 64세와 44세 외국인 2명이 제다에서 메르스로 숨졌으며 현재 감염 환자는 231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메르스는 중동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해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메르스는 치사율이 40%에 육박하며 지난 2003년 파장을 불러 일으킨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비슷한 바이러스로 추정된다. 아직 이 바이러스 예방백신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