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코레일 사장, 방북 교통수단은 베이징 국제열차 가능성 높아"

입력 2014-04-2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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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평양에서 열리는 철도 관련 국제회의 참석을 위한 최연혜 코레일 사장의 방북을 승인한 가운데 최 사장은 비행기가 아닌 북한 평양-중국 베이징 간 국제열차를 통해 방북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20일 “평양에서 개최되는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 회의 참석자들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차로 방북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최 사장도 일단 항공편으로 베이징으로 이동해 평양까지는 열차를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 사장은 21일 중국으로 출국하지만 평양으로 가는 시점은 다소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

아직 북한 비자가 발급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으로, 최 사장은 중국에 도착하는 즉시 북한 비자 신청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다만 북한 비자 발급 절차가 지연되면 촉박한 회의 일정을 고려, 열차가 아닌 항공편으로 방북할 가능성도 있다.

코레일의 한 관계자는 “북한 비자 문제 때문에 최 사장 일정이나 이동 편이 유동적일 수 있어 국내 출국 일정 외에 다른 것은 확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평양에서 열리는 러시아, 중국, 북한, 동유럽·중앙아시아 27개 국가 사이의 철도협력 기구인 OSJD 사장단 정례회의에 제휴회원 자격으로 참여한다.

최 사장의 이번 방북에는 윤동희 남북대륙철도사업단장, 이민철 국제협력처장 등 코레일 간부들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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