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송영철 안행부 국장, 기념사진 공무원 직위해제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기념사진 촬영 시도로 직위해제 당한 송영철 안행부 국장이 박근혜 정부 첫 훈장의 주인공이었다는 사실이 재조명 됐다.
지난해 2월 27일 열린 제1회 국민권익의 날 기념식에서 송영철 행정안전부 감사관은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2012년 조선시대 신문고 설치일인 2월 27일을 국가기념일인 ‘국민권익의 날’로 선포하고 나서 처음 열린 기념식이었다. 시민, 시민사회단체, 공무원 등을 망라해 반부패·청렴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는 이를 발굴해서 시상하는 행사다.
행안부는 2012년 국무총리실로부터 공직기강 확립노력 평가 상위기관, 감사원으로부터 자체감사활동 평가 우수기관으로 인정을 받았고, 국민권익위원회의 반부패경쟁력 평가 최우수 기관 등 3개 기관으로부터 반부패 우수기관으로 공인받았다. 송 감사관은 그 공로로 부패방지부문에서 훈장을 받았다. 박근혜 정부에서 첫 훈장이었다. 다만 포상 결정은 전임 이명박 정부 국무회의에서 의결했고, 현 정부가 새 대통령 명의로 처음 수여하는 훈장이다. 박 대통령은 직접 전수하지는 않았고,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이 전달했다.
세월호 침몰 기념사진 공무원 직위해제 송영철 안행부 국장이 과거 박근혜 정부 첫 훈장 수여자인 것을 접한 시민들은 "세월호 침몰 기념사진 공무원 직위해제 송영철 안행부 국장, 말도 안돼. 이런 사람이 훈장이라니" "세월호 침몰 기념사진 공무원 직위해제 송영철 안행부 국장, 훈장은 누가 결정한 거냐" "세월호 침몰 기념사진 공무원 직위해제 송영철 안행부 국장, 이런 사람이 국가 훈장까지 받다니. 이 나라가 어찌 되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