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지문·패턴 결합 ‘복합인증솔루션’ 개발

입력 2014-04-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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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입력 솔루션 전문기업 크루셜텍이 스마트폰의 보안성을 향상시켜 줄 하이브리드형 ‘지문 + 패턴’과 ‘지문 + 비밀번호’에 관한 복합인증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복합인증솔루션은 현재 각 스마트폰 제조사가 서비스하고 있는 핸드폰 보안기능인 패턴과 비밀번호를 각각 크루셜텍 ‘지문인식’의 장점과 결합한 형태로 이중으로 향상된 보안 기능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은 사용자 입장에서 기존의 패턴 또는 비밀번호 입력 방식 UI와 쉽게 결합, 직관적으로 사용이 편리하다. 이와 함께 지문(물리 인증)과 패턴 또는 비밀번호(인지적 인증)을 동시에 입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지문·패턴·비밀번호만 입력하는 단독 인증솔루션 대비 보안성이 훨씬 우월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최근 해프닝으로 벌어진 지문복제 동영상에 대해 “유투브에서 제공된 동영상을 보면 실험자가 목공용 풀로 만든 가짜 지문으로 잠금을 굉장히 쉽게 해제하는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며 “그러나 해당 실험에서 사용한 재료는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그라파이트(탄소계 물질)’라는 재질로 자가 지문을 복제하는 데만 3일 이상의 시간이 걸렸을 것이고, 이를 위해선 전문장비·기술·비용이 소요됐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이어 “물론 지문복제 해킹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이 세상에 그 어느 것도 완벽할 수는 없다”며 “지문이 뚫릴 정도라면 기존의 패턴·핀번호·신용카드 번호 입력 시스템은 더욱 쉽게 해킹당할 수 있는 만큼 불안요소가 크다고 볼 수 있다”고 지문인식의 안정성에 대해 강조했다.

실제로 지문인증솔루션은 손가락을 주로 사용하는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인증솔루션으로 다른 생체인식(홍채인식·정맥인식 등)보다 훨씬 직관적인 편리함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현존하는 보안 인증 기술 중 가장 사용 친화적이고 안전한 솔루션이다.

회사 관계자는 “크루셜텍은 모바일 지문인식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사용자 편의를 위해 ‘Swipe Type(긁는 방식)’과 ‘Area Type(터치 방식)’ 두 가지 방식의 지문인식모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며 “더욱 향상된 보안성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핵심 기술 개발 및 특허 출원으로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크루셜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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