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 효도상품 ‘홈사우나기’ 판매

입력 2014-04-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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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이마트트레이더스

이마트는 홈사우나 시장점유율 세계 1위인 미국 PLH사와 공동기획해 캐나다산 적삼목으로 짠 ‘헬스메이트’ 전신사우나기와 반신욕기<사진>를 트레이더스 7개 전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홈사우나기가 할인점에서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시장에 2000년초 처음 도입된 건식 홈사우나기는 현재 시장 규모가 450억원(1만5000대) 규모로, 그동안 홈쇼핑과 온라인, 방문판매 등의 채널로 판매돼 왔다.

트레이더스는 어버이날을 2주 가량 앞두고 효도 상품으로 홈나우나기를 들여왔다고 밝혔다. 트레이더스 관계자는 “트레이더스가 위치한 용인 구성점과 인천 송림점 등은 경기도 분당, 용인 수지, 인천 송도 등 대형 아파트 상권에 인접해 있다”며 “상권 주변 ‘골드 실버’ 구매층은 건강과 휴식에 아낌없는 소비를 하기 때문에 충분히 잠재 수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가치소비형ㆍ체험형 상품 인기도 이번 홈사우나 판매에 영향을 줬다. 트레이더스는 주요 판매 상품이 대규모 식품 또는 대형 직수입 완구나 물놀이용품, 대형 가구, 병행수입 의류 등 ‘가치소비형’ 상품으로 특화돼 있어 홈사우나기 역시 차별화 아이템으로 맞아 떨어진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더스는 상품을 천천히 둘러보면서 ‘보물찾기’ 하듯 쇼핑을 즐기는 ‘트레이더스 헌터’ 고객들에게 흥미를 끌만한 체험형 상품을 ‘제안’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제품 가격은 공중전화 부스 크기 전신욕기가 190만원, 반신욕기는 90만원으로 경쟁 브랜드 수입 제품 대비 20% 가량 저렴하다.

한편 트레이더스에 따르면 헬스메이트 홈사우나 반신욕기는 납ㆍ수은ㆍ카드뮴ㆍ6가크롬ㆍPBBㆍPBDE 등 6대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지 않은 제품에 부여하는 RoHS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수령 200년 이상의 캐나다 서부지역의 특A급 적삼목을 원자재로 사용해 습도에 강하고 피톤치드 방출력이 좋다. 발열장치인 히터는 미국 에머슨이 제조해 UL인증을 획득한 원적외선 테콜로이 히터를 사용했다. 매일 1시간 이용할 경우 월 전기요금은 전신욕기 1만원, 반신욕기 5000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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