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양적완화 부작용에 단기자금시장 경색 심화

입력 2014-04-21 10: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BOJ 유례 없는 국채 매입에 거래 위축

일본 단기자금시장이 양적완화 부작용에 경색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일본의 단자시장(콜마켓, 금융기관 간 단기자금시장) 잔고는 지난 11일 현재 14조1000억 엔(약 143조원)으로 올 들어 17% 위축됐다. 또 이는 BOJ가 1차 양적완화를 단행한 2003년 1월 이후 최소치라고 통신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BOJ가 경기부양을 목적으로 매월 약 7조 엔의 국채를 금융기관으로부터 사들였으며 1년 미만 단기 국채도 공격적으로 매입하고 있다며 이에 단기자금시장 거래가 뜸해지는 등 경색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금융기관이 BOJ에 예치한 자금도 지난 16일 현재 134조 엔으로 사상 최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무담보 초단기 대출 기본금리도 올 들어 평균 0.07%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10년 평균인 0.15%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통신은 전했다.

리서치업체 도탄리서치의 가토 이즈루 대표는 “BOJ의 최우선 목표는 인플레이션 달성”이라며 “단자시장 악화에도 중앙은행이 지금의 통화완화 기조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42,000
    • +3.57%
    • 이더리움
    • 4,558,000
    • +1.31%
    • 비트코인 캐시
    • 630,000
    • +7.05%
    • 리플
    • 1,006
    • +7.36%
    • 솔라나
    • 312,700
    • +6.65%
    • 에이다
    • 822
    • +8.44%
    • 이오스
    • 789
    • +2.6%
    • 트론
    • 257
    • +1.98%
    • 스텔라루멘
    • 180
    • +1.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500
    • +19.51%
    • 체인링크
    • 19,290
    • +1.74%
    • 샌드박스
    • 407
    • +2.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