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정몽준 “막내아들 철없는 행동…저의 불찰”

입력 2014-04-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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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이 21일 자신의 막내아들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된 데 대해 “세월호 침몰 사고에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행동에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없다”면서 “저희 아이도 반성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고 머리를 숙였다.

또 “이번 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정 의원의 아들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에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에 물세례.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정씨는 정 의원의 막내아들로 1996년생으로 올해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오전 현재 정씨의 페이스북은 비공개된 상태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에도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는 글을 올려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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