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로 이틀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50분 현재 전일보다 9.79포인트 오른 1332.22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사흘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과 국내시장에서 외국인이 14일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지수의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다. 반면, 투신, 증권 등 주요 기관이 매도기조를 유지해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0억원, 1056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975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1746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기계, 서비스업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반면 전 업종은 상승중이다. 의료정밀 업종이 3.66%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통신업, 은행, 증권, 보험, 운수장비 업종이 1~2%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하이닉스와 LG필립스LCD가 하락 반전한 가운데 10위 안의 종목은 모두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고, 국민은행, 한국전력, 포스코, SK텔레콤, 현대차 등이 2~3% 상승중이다.
동부증권이 KGI증권 인수설로 12%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산업자원부가 무선인식(RFID) 분야의 최신형 태크방식이 국제표준화기구(ISO)를 통해 세계표준으로 정립됐다는 소식에 관련주인 삼성테크윈이 4% 넘게 상승하고 있다.
김형렬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상승탄력이 상대적으로 강한 종목은 업종내 안정성을 인정받고 저평가 인식이 큰 종목의 차별화된 주가 상승을 나타내는 만큼 종목을 압축하는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7.18포인트 오른 641.20을 기록중이다.
기관이 9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0억원, 24억원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