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DS 과천센터 화재 후유증 지속...삼성카드 등 서비스 장애, 다른 문제 가능성은?

입력 2014-04-21 14:59 수정 2014-04-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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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DS 과천센터 화재

(사진=독자제공)

삼성 SDS 과천센터 화재의 후유증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삼성SDS ICT 과천센터 화재로 이튿날인 이날 오후 1시 현재 삼성카드, 삼성생명, 삼성화재 서비스 장애가 계속되고 있다.

삼성카드는 인터넷망을 이용한 결제와 홈페이지 서비스가 이용이 안되고 새마을금고, 국민은행 등 18개 금융기관의 제휴 체크카드 이용도 안돼 이용자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삼성생명도 PC 홈페이지와 모바일 창구에서의 서비스 이용이 대부분 불가능한 상황이다. 삼성화재는 회선 장애로 인한 일부 전화번호 문의 외에는 정상 가동 중이다.

삼성 SDS 과천센터 화재로 건물 11층에 있는 장비 일부가 손상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전화 서비스 회선 70만개 중 20만개가 불통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는 과천센터 화재에 따라 데이터 유실 등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삼성카드 서버 등을 차단하고, 보관된 데이터를 수원센터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틀째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한 상태가 지속, 금융 서비스의 중요성을 고려했을 때 이른바 백업 시스템이 곧바로 작동하지 않는데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금융 관련 서버는 대개 메인 센터 외에 이를 지원하기 위한 백업 센터를 별도로 두고 메인 센터에서 사고 발생 시 백업센터를 통해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기 때문.

업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고가 나서 일시적으로 서비스가 중단될 수는 있지만 금융사 같은 경우 이렇게 하루 종일 서비스가 중단되면 손실이 크다"면서 "바로 정상화가 안되는 것은 데이터 이전 외의 다른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삼성 SDS 과천센터 화재 후유증 지속에 이용자들은 "삼성 SDS 과천센터 화재, 복구되려면 얼마나 걸리나요?" "삼성 SDS 과천센터 화재 후유증 길다" 등 불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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