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리히 법칙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를 두고 ‘하인리히 법칙’을 무시한 인재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세월호 침몰에 ‘하인리히 법칙’이 존재한다는 주장이 일고 이다. 하인리히 법칙이란 대형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그와 관련한 작은 사고와 징후가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이다.
세월호가 침몰할 당시 구자자의 증언에 따르면 세월호에 크고 작은 징후가 여러 가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청해진해운은 사고 2주 전 조타기 전원 접속에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선사는 수리신청서에 “운항중 ‘No Voltage(전압)’ 알람이 계속 들어와 본선에서 차상 전원 복구 및 전원 리셋시키며 사용 중이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치 못했습니다”라고 작성했다.
또한 세월호 원래 선장인 신모씨의 부인은 “남편이 선박 개조 후 여러 차례 선체에 이상을 느껴 회사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묵살됐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5월에도 제주항에 도착해 화물을 부리다 세월호가 10도 넘게 기운 적이 있다는 전직 선원의 증언도 나왔다. 2월에는 해양경찰 특별점검에서 배가 침수됐을 때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막아주는 수밀(水密)문의 작동 등이 불량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하인리히 법칙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인리히 법칙, 세월호 실종자에게 기적이 일어나길” “하인리히 법칙, 이는 확실한 인재다” “하인리히 법칙, 이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미리미리 방지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