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지한파’인 마이크 혼다 미국 하원의원이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고 20일(현지시간)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는 이날 지역구인 실리콘밸리의 한 커피숍에서 북캘리포니아 지역 한인들이 주최한 ‘후원의 밤’행사에 참석하기 전 묵념을 제의했다.
혼다 의원은 “오늘 부활절은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이라며 “이번 참사에 실종되고 숨진 아이들과 그들의 부모들을 위해, 그리고 한국 전체를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다.
이어 연설에서 혼다 의원은 종군위안부 문제 공론화 후속 조치를 설명하면서 “일본 정부가 성노예화를 자행한 것에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정부는 아이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가르쳐서 부모 세대와 조부모 세대가 저질렀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들이 참석해 그동안 모금한 5만950달러(약 5300만원)를 혼다 의원에게 전달했다. 혼다 의원은 이번 11월 중간선거에서 승리하면 8선 고지에 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