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실종여교사 발언 '충격'…뭐라고 했나 봤더니

입력 2014-04-2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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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실종여교사

한 일베 회원이 세월호 사고 실종자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글을 수차례 올린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잇따.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세월호 사고 실종자를 모욕·비하하는 글을 작성해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혐의(모욕 등)로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 회원 A(2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사고 다음날인 17일부터 20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세월호 침몰 사고로 실종된 여학생·여교사를 소재로 한 음란성 게시물을 일간베스트 게시판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관심을 유도하고 주목을 받으려고 이런 게시물을 써서 올렸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가 작성한 게시물 중 세월호 사고 피해자를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글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의 컴퓨터와 포털사이트 등을 분석하고 있다.

조사 결과 추가 범행이 확인되면 사안의 중대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전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또한 경찰은 A씨가 작성한 글 외에도 일간베스트 게시글 1건을 포함, 세월호 관련 악성 게시글 총 5건을 확보해 게시자를 추적하고 있다.

이같은 내요을 접한 네티즌들은“일베 실종여교사 모욕 발언, 정말 충격적이다” “정몽준 아들도 그렇고 일베 회원도 그렇고 다들 정신 좀 차리자”“일베 실종여고사 발언, 감옥 보내야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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