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머구리 대거 투입…이종인 다이빙벨 투입 무산 이유는?

입력 2014-04-2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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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구리 대거 투입

▲사고해역에서 실종자 수색에 나선 머구리 잠수사. (사진=뉴시스)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 엿새째인 21일 조류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지는 소조기를 맞아 머구리 등 잠수수색인력 대거 투입된다.

해경 측은 이날부터 24시간 잠수수색 체제에 돌입, 잠수사 등 구조대 556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부터 머구리 잠수 수색이 대대적으로 시작된다. 머구리는 일반 잠수사와 달리 산소통과 잠수하지 않는다. 잠수복에 연결된 산소 호스를 통해서 산소를 공급받고 이 호스에 지상에서 산소를 공급한다.

이날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 해상에서는 전날에는 보이지 않던 노란색 선수 부분이 눈에 띄는 `머구리` 어선이 자리를 잡기 위해 옮겨 다녔다.

더 넓은 해상수색을 위해 해경과 해군 함정이 사고현장에서 선박을 물리고 세월호 침몰 현장 주변에서는 수십 척의 해경 고속 단정과 해군 고무보트가 이동을 자제하고 조류 방향에 따라 시신이 떠오르는지 육안으로 관찰하고 있다.

이날 세월호 침몰현장에는 머구리 4척이 현장에 도착해 작업준비를 했다.

머구리배에는 전남 여수, 충남 보령, 부산지역에서 온 잠수기협 소속의 전문 잠수사 12명이 각각 나눠 탑승해 있었다.

머구리 대거 투입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머구리 대거 투입, 수색 빨라지기를" "머구리 대거 투입으로 생존자 나오기를 기대" "머구리 대거 투입 진작 했더라면" 등의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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