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아해
침몰 여객선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주)세모그룹 전 회장이 얼굴 없는 사진작가 '아해'와 동일인물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유 전 회장의 일가가 (주)아이원아이홀딩스를 지주사로 내세워 거느리고 있는 계열사 명단에 (주)아해가 올라와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주)아해가 유 전 회장이 실체를 감추고 가명으로 활동 중인 사진작가 아해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해 국제사진전을 주관하는 '아해프레스'의 대표인 유 전 회장의 둘째 아들이 청해진해운의 지주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의 대주주라는 점 때문이다.
미국서 활동 중인 사업가이자 사진작가로 알려진 아해는 1941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나 2차 대전 종전 직후 한국으로 돌아와 20세부터 그림, 조각 등 예술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해외에 거액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병언 회장이 진짜 아해일까?" "유병언 회장 도대체 정체가 뭐야?" "세월호 까면 깔수록 의혹 투성이네" "아해가 유병언 전 회장이라니, 도대체 진실이 무엇인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정 및 반론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하여, 유 전 회장 유족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은 물론, 천해지‧아이원아이홀딩스의 주식을 전혀 소유하지 않았기에 세월호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알려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