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해졌나 싶었던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다시 접수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북 진천의 거위농가에서 35차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 신고가 들어왔다고 21일 밝혔다.
AI 감염의심신고가 들어온 것은 지난 달 10일 세종시 부강면의 산란계 농가에서 34차 의심신고가 들어온 이후 40여일 만이다.
농식품부는 가축방역관이 현지 확인한 결과 폐사율 증가 등 AI 의심증상을 보임에 따라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이동통제 등 AI 대응 매뉴얼에 따라 조치를 취했다.
농식품부는 현재 해당 농가에서 시료를 채취해 AI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며 조사결과는 23일께 나올 예정이다. 해당 농가의 사육규모는 700마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신고농가 인근 1㎞ 지점에 미호천이 흐르고 있고 최근까지 그 인근에 철새가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 역학조사팀이 미호천 인근에 투입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