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정몽준 아들 막말 파문...전우용 "가르친다고 달라지지 않습니다"

입력 2014-04-22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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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아들, 국민들 '미개하다'

(사진=연합뉴스)

정몽준 의원 아들의 발언에 역사학자 전우용이 일침을 가했다.

전우용 박사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몽준 의원이 아들을 잘못 가르쳤다며 사과했네요. 의원님의 가르침 때문이 아니라는 거 잘 압니다. 가정 환경, 친구 관계, 주변 사람들의 대우 등이 만들어낸 특권 층 특유의 성향이 드러난 것일 뿐이겠죠"라며 "그런 건 가르친다고 달라지지 않습니다"라고 따끔하게 말했다.

앞서 정몽준의 막내아들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하겠다는데도 소리 지르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한다.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돼서 국민의 모든 니즈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 되는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정몽준의 아들은 이어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 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라고 덧붙여 큰 파장을 일으켰다.

결국 정몽준 의원은 21일 공식 사이트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짓에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 없습니다. 저희 아이도 반성하고 근신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정몽준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후 논란을 일으킨 아들의 발언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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