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 발언, 김연아 관련 과거발언
한기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좌파색출 발언에 과거 김연아와 관련한 발언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한기호 최고위원은 지난 2월 '김연아 발언'으로 한 차례 구설에 올랐다.
한 위원은 당시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 김연아 선수가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편파 판정'을 수용한 것을 언급하며 "대선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특검을 주장하며 장외투쟁에 나서는 등 대선 불복 이유를 내걸고 세원을 보내고 있는 민주당은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고 승복한 김연아 선수에게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쉽고 서운하겠지만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위로받아야 할 김연아 선수가 오히려 국민을 위로하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을 위로해야 하는 정치권의 모습이 어떤지 돌아보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연아 선수의 편파 판정을 비유한 한기호 위원의 이같은 발언은 사실상 대선 불공정을 자인한 것으로 해석돼 논란을 일으켰다.
한기호 위원의 이같은 과거 발언은 한 위원이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색깔론’을 꺼내 들면서 재조명 받았다.
그는 “드디어 북한에서 선동의 입을 열었다. 이제부터는 북괴의 지령에 놀아나는 좌파단체와 좌파 사이버 테러리스트들이 정부 전복을 전개할 것”이라며 “국가 안보조직은 근원부터 발본 색출해서 제거하고 민간 안보 그룹은 단호히 대응해 나가야한다”라고 말해 비난을 받았다. 해당글은 삭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