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가격이 2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지표 호조로 경기 낙관론이 확산하자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날보다 0.4% 내린 온스당 1288.50달러에서 마감했다.
민간경제연구기관 컨퍼런스보드는 지난 3월 경기선행지수가 0.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 0.7%를 넘어선 것은 물론 3개월 동안 오름세를 지속한 것이다.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1월 0.2% 오른 뒤 2월에는 0.5%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3월 상승폭은 0.9% 올랐던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치다. 컨퍼런스보드 측은 소비심리와 함께 고용시장이 개선된 것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조지 게로 RBC캐피탈마켓 귀금속 전략가는 “미국 경기 상황이 개선되면서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었다”면서 “여기에 실질적 금 투자자들이 추가로 금값이 떨어질지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