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노키아 휴대폰 사업부 인수 25일 완료…한국공장은 인수대상 포함 안 돼

입력 2014-04-22 07:24 수정 2014-04-2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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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의 노키아 휴대폰 사업부 인수작업이 오는 25일 완료된다고 2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MS는 이날 성명에서 “휴대폰 사업부 인수에 필요한 모든 단계를 완료한 상태”라며 이같이 전했다.

작업일정은 지난해 9월 MS가 인수 사실을 처음 발표했을 때 계획했던 것보다 거의 한 달간 늦춰진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중국과 한국 등에서의 승인이 예상보다 지체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FT는 설명했다. 중국은 이달 초 MS의 노키아 휴대폰 사업부 인수를 승인했다.

노키아와 세금 관련 분쟁을 벌이는 인도에서는 대법원이 지난달 중순 노키아가 인도 휴대폰 공장 등 자산을 MS에 넘기기 전에 350억 루피(약 6200억원)의 공탁금을 맡기라고 결정했다.

MS는 이와 관련해 노키아 인도 자산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FT는 내다봤다.

한편 MS는 이날 노키아 한국공장도 취득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한국공장은 약 200명의 종업원이 있으며 인수 발표 당시에는 취득대상에 포함됐다.

노키아는 “MS는 과도한 생산시설을 감안해 우리에게 거래조건 일부를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다”며 “그 결과 우리의 한국자산과 종업원은 MS에 넘어가지 않게 됐으며 우리는 현재 어떤 결정을 내릴지 숙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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