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진이한, 숙부 김영호 직접 죽여… 안방극장 적셨다

입력 2014-04-2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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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배우 진이한이 뜨거운 눈물 연기로 안방극장을 적셨다.

21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 진이한(탈탈 역)은 과거 숙부 김영호(백안 역)와 했던 약속을 되새기며 자신의 손으로 직접 그를 죽였다.

진이한은 하지원(승냥 역)의 부탁과 김영호의 부탁 사이에서 갈등했다. 이내 마음을 굳히고 하지원의 편으로 돌아서 김영호를 궁 안으로 데려왔고 김영호는 하지원의 사람들에 의해 공격 받았다. 불리해진 김영호는 진이한에게 도움을 청했다.

진이한은 눈물이 가득 고인 채 자신의 숙부인 김영호의 뱃속 깊숙이 칼을 찔렀다. 그는 칼을 찌른 채로 “기억하십니까? 권력욕에 사로잡혀 추해지시면 제 손으로 숙부님을 제거하라 하셨습니다”라고 과거 약속을 되새기며 눈물을 흘렸고 이내 “편히 가십시오” 라는 말과 함께 김영호를 죽였다.

지금까지 진이한은 김영호의 곁에서 보좌관 역할을 하며 묵묵히 그의 모든 일을 도왔지만 갈수록 욕심이 과해지는 김영호의 모습에 걱정과 근심이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은 제 손으로 김영호를 죽여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기황후’에서 폭 넓은 연기력으로 매 회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던 진이한의 실감나는 눈물연기와 감정연기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기황후 48회 진이한 연기 보고 눈물 흐르더라” “기황후 48회 탈탈 눈물 연기 너무 슬펐다” “탈탈님 울지마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황후’ 49회는 22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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