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설립 3주년 기념식을 조용하게 치뤘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1일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본사 강당에서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3주년 기념식을 치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의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 산업 연구를 하는 곳으로 지난 2011년 4월 21일 설립됐다.
지난해 400억원을 웃도는 매출을 설립 이후 처음으로 기록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접어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처럼 조용한 기념식을 치른 데는 그룹 내부 환경이 반영됐다. 최근 삼성SDI-제일모직, 삼성종합화학-삼성석유화학이 잇따라 합병하는 등 그룹 내 변화가 잦은 상황인 만큼 행사규모를 가급적 축소키로 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직원을 대상으로 “열심히 해나가자”라고 독려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그룹의 변화가 많은 시기인 만큼 기념일을 조용하게 보내는 것이 맞다는게 경영진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립 이후 미국 BMS사와 암치료용 바이오 항체 신약 생산계약 체결, 스위스 로슈그룹과 바이오 의약품 생산계약 체결하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