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경기도 합동대책본부는 22일 임시합동분향소가 오늘 오후 4시 경기 안산시 올림픽기념관 체육관에 설치된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예정인 23일 보다 하루 앞당겨진 것이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번 합동 분향소는 말 그대로 ‘임시’ 합동 분향소”라며 “희생자가 더 늘어나게 되거나 정부 차원의 또 다른 방안이 나오게 된다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대변인은 “매일 합동대책본부장(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매일 14시에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합동대책회의에는 경기도, 경기도 교육청, 안산시가 참여한다.
대책회의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사고 관계 가족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밀착해서 파악할 수 있게 현장 관리자를 두고 의사결정을 현장에서 할 수 있도록 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어제 유가족과 면담 결과 진도 현지에서 검시·검안해서 올라온 것에 대해 아쉬움이 있었다. 한치의 의문이나 오해가 없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