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노란리본 운동 확산… 의미와 유래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노란리본' 운동이 전파되면서 그 유래와 의미에 대해 궁금증이 커졌다.
지난 1995년 삼호뮤직에서 출간한 '이야기 팝송 여행, 이야기 샹송칸초네 여행'에 따르면 어윈 레빈(I. Levine)과 L. 러셀 브라운(L. R. Brown)이 1972년에 합작한 노래 "떡갈나무에 노란리본을 달아주세요(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에서 유래됐다.
내용은 한 남자가 오랫동안 감옥에서 지내다가 집으로 돌아올때 만약 자신을 아직도 아내가 받아준다면 나무에 노란리본을 걸어달라고 편지를 보내고, 출소한 남편은 결국 집앞에서 나무에 한가득 매인 노란리본을 확인한다. 이는 미국에서 일어난 실화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노란리본는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빈다'는 의미도 있다. 이번 노란리본 운동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남은 실종자가 무사히 귀가해달라는 기원으로 풀이된다.
한편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카카오톡 희망의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에 동참해요"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노란 바탕에 검정색으로 그려진 리본 모양과 함께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희망의 문구가 적혀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구조를 기원하는 시민들이 카카오톡 프로필 화면을 바꾸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