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용 네비게이션 출시…스마트 안경과 결합하면?

입력 2014-04-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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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용 네비게이션

(사진=구글글라스닷컴)

보행자용 네비게이션이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22일 걷기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걸음길 도우미’를 개발, 서울시에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곧 상용화될 웨어러블(몸에 착용하는 스마트 기기) 장치 가운데 스마트 글라스와 결합하면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내비게이션은 주로 자동차가 대상이었다. 좁은 골목길이나 육교, 계단, 지하보도 등 상세 도로망 지도가 없었다.

국토부가 시범 서비스하는 걷기 내비게이션은 서울대 공과대학과 공동 개발한 결과물이다. 보도와 자전거길, 횡단보도, 육교, 지하보도 등이 모두 담긴 고정밀 지도를 구축해 보행자용 상세 도로망도를 제작했고, 이를 스마트폰 앱에 적용했다.

국토부는 안드로이드 계열의 스마트폰에 한해 우선 서비스하고 향후 모든 기종의 스마트폰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걷기 내비게이션을 조만간 상용화될 웨어러블(몸에 착용하는 스마트 기기) 장치에 결합하면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행자용 네비게이션 출시 소식이 나오자 네티즌은 "보행자용 네비게이션 있으면 이제 어디에 길 묻지 않아도 되겠네" "보행자용 네비게이션과 스마트 안경과 통합하면 기막힐 듯" "보행자용 네비게이션 안드로이드만 서비스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보행자용 상세 도로망도를 민간이 활용하면 어린이, 장애인, 노인 등을 위한 다양한 목적의 콘텐츠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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