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 22일(현지시간) 엔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발표한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미국 경제 성장 낙관론이 고조되면서 달러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5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3% 오른 102.65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1% 오른 1.379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10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달러인덱스는 1011.44로 지난 7일 1011.50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에 근접했다.
전날 민간경제연구기관 컨퍼런스보드는 지난 3월 경기선행지수가 0.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 0.7%를 넘어선 것은 물론 3개월 동안 오름세를 지속한 것이다.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1월 0.2% 오른 뒤 2월에는 0.5%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3월 상승폭은 0.9% 올랐던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치다.
카이자키 야스히로 스미토모미쓰이 트러스트뱅크 글로벌 마켓 부대표는 “미국 경기 지표 호조로 달러가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주에 지표 발표가 집중돼 있어 시장이 미국 거시 경제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은 유로 대비 가치가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0.04% 상승한 141.60엔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