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조타수 인터뷰 비난 봇물..."매뉴얼 왜 안지켰냐"는 물음에 오히려 신경질

입력 2014-04-22 14: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타수 인터뷰, 세월호 침몰

▲사진 = SBS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선장을 따라 승객들을 버리고 먼저 탈출한 조타수가 인터뷰에서 뻔뻔한 태도를 보여 공분을 사고 있다.

21일 방송된 SBS 특집 '세월호 침몰 6일간의 기록'에는 사고 직후 세월호 조타수와 기자들이 가진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조타수는 "선장님이 퇴선 명령을 내려서 10명이서 좌현 쪽으로 퇴선했는데 먼저 퇴선한 사람은 못보고 나는 7~8번째로 퇴선한 것 같다"며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퇴선하라고 명령했다"고 강조한 조타수는 "승객들도 받았냐"는 질문엔 "퇴선명령은 1등 항해사가 받아서 방송을 하든가 안내실로 연락을 해서 안내실에서 방송을 하게 돼 있다"며 "그 과정은 난 모른다"고 답했다.

세월호 조타수는 인터뷰에서 "선장이 퇴선 명령을 내리면 바로 무조건 나가는 거냐"는 질문을 받자 "매뉴얼에 의하면 우선 가서 노약자를 구하고 아이들을 퇴선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조타수의 답변에 기자들은 "왜 매뉴얼을 안지킨거냐"고 물었고 조타수는 "지킬 상황이 안되지 않나. 객실에 어떻게 가냐"고 되물었다.

심지어 조타수는 "정말 이 사람들 희한한 사람들이네"라며 신경질적으로 반응하고 "누가 내보낼거냐. 아무도 대답못하지 않나. 당당하게 설테니까 방송 그대로 내보내달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경악케했다.

조타수 인터뷰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조타수 인터뷰, 파렴치한 X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말이냐", "조타수 인터뷰, 정말 뻔뻔하다", "조타수 인터뷰, 적반하장의 극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556,000
    • -1.16%
    • 이더리움
    • 4,649,000
    • -2.41%
    • 비트코인 캐시
    • 708,000
    • +0.93%
    • 리플
    • 1,965
    • -4.38%
    • 솔라나
    • 347,500
    • -2.11%
    • 에이다
    • 1,407
    • -4.74%
    • 이오스
    • 1,156
    • +8.44%
    • 트론
    • 287
    • -2.38%
    • 스텔라루멘
    • 779
    • +13.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650
    • -2.12%
    • 체인링크
    • 24,410
    • -0.04%
    • 샌드박스
    • 846
    • +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