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인기 껑충 뛴 망고…최대 50% 할인”

입력 2014-04-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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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최근 인기가 급증하고 있는 망고를 반 값에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24일부터 1주일간 태국산 망고를 시중가의 절반 가격인 8980원(특, 4입)부터 9980원(특대, 4입)까지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1년 전부터 준비해 태국 현지 산지와 사전계약한 망고 100톤을 사전매입했다.

특히 이마트가 망고를 할인 판매하는 것은 최근 망고 인기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 수입과일 매출 순위에서 2012년 11위였던 망고는 지난해 5계단 상승하며 6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수입과일 매출 1~5위는 바나나, 청포도, 오렌지, 키위, 체리가 차지했다. 망고 매출은 48.4% 급증해 파인애플, 레몬, 자몽을 모두 제쳤다. 2012년 2위였던 오렌지가 북미지역 한파 피해로 물량이 줄고 가격이 오르면서, 대체품으로 망고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망고 수요 증가에 따른 수입량 증가는 도매시세를 안정화시켜, 가락시장의 평균 망고 도매가격은 올해 4월 평균 4만3208원(5kg·상품)으로 지난해보다 17%, 전월보다 3% 가량 떨어졌다.

망고 인기 상승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 무역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망고 수입물량은 2248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입량 799톤의 3배 수준이다.

이진표 이마트 수입과일 바이어는 “망고의 경우 주산지인 동남아지역 해외여행이 대중화되면서 2~3년 사이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난 수입과일 중 하나”라며 “망고가 오렌지, 청포도를 이을 대중 과일로 도약할 것을 감안해 사전계약 거래를 통해 반 값 망고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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