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서울 황학동 롯데캐슬ㆍ충정로 SK뷰 분양 관심

한동안 알짜 분양물량이 나타나지 않던 서울에 내달 중구 황학동 롯데캐슬과 서대문구 합동 충정로SK뷰(조합) 등이 분양돼 관심을 끌 전망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중구 황학동 황학구역을 재개발해 주상복합아파트 7~33층 6개동 1870가구 중 23, 45평형 491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23평형 365가구가 청약부금 및 서울 예치금 300만원, 600만원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6개동 모두 타워형으로 일부 고층에서는 남산조망도 가능하며 일부 물량은 청계천 조망이 가능한 동에 배치돼 있다. 23평형의 예상 평당분양가는 1200만원선이다. 45평형은 1800만원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조합원물량이 적어 고층에도 일반분양물량이 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의 계속 연기돼 왔으나 최근 조합원 들과 중구와의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6월에는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수요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다. 청계천의 대표적인 수혜단지로 다중 역세권단지이면서 사대문안에 위치해 도심 직장인이나 인근 재래시장수요자들이 청약할 만하다. 1순위 마감이 예상되는 단지다.

서대문구 합동 28의 10번지에 SK건설이 조합아파트 12~20층 3개동 180가구 중 23평형 20가구, 33평형 12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3, 33평형 모두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25.7평 이하 청약예금 가입자 대상이 청약할 수 있다.

6월 초 모델하우스 오픈할 예정으로 전 층에 걸쳐 골고루 일반분양 물량이 분포돼 있으며, 특히 33평형의 경우 프랑스 대사관 쪽으로 시야가 트여있다.

서울지하철 2, 5호선 환승구간인 충정로역이 걸어서 1분 거리인 역세권단지. 서울역 인근의 콩코스백화점(서울역점), 롯데마트(서울역점) 등의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분양가는 아직 미정이나 인근 아파트 시세(중림동 삼성싸이버빌리지 1300만원선)와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은 "6월 분양시장은 수도권과 지방 택지지구 내 분양물량이 쏟아지기 때문에 물량은 풍부하지만 청약1순위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단지는 적어 내실이 없는 편이나 청약부금 가입자들은 황학동 롯데캐슬과 합동 충정로 SK뷰 등은 청약할 만한 단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