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리본, 전북 멜버른 경기
▲사진=카카오톡
전북 현대와 멜버른 빅토리(호주)가 세월호 희생자들의 애도를 위해 검은 완장을 찼다.
전북과 멜버른은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최종전에서 오른팔에 검은 완장을 차고 경기를 치렀다.
전북 관계자는 "양 팀이 모두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검은 완장을 찼다"고 전했다.
관중석도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전북의 서포터즈는 응원 대신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플래카드를 걸고 조용한 분위기로 경기를 지켜봤다. 관중석에는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노란리본도 함께 걸려 있었다.
전북 멜버른 경기의 세월호 침몰 애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북 멜버른 경기 애도,,,보기 좋습니다", "전북 멜버른 경기,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 애도하네요...어째서 구조자가 나오질 않는걸까요", "기적이여 일어나라", "감독님, 선수들 목소리가 다 들리는 경기라니...", "전북 경기, 노란리본으로 무사귀환 바라고 있네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전북은 이날 맬버른과의 경기를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끝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