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가격이 2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증시 랠리와 함께 경제 낙관론이 확산하자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날보다 0.6% 내린 온스당 1281.10달러로 거래됐다.
제약업종에서 대형 인수·합병(M&A)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여기에 최근 고용지표도 호조를 보인 것도 낙관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실업률이 하락세를 지속해 오는 2015년에는 5.5%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인플레이션은 상승할 것이라며 연준의 목표치인 2%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프랭크 맥기 인티그레이티트브로커리지서비스 수석 딜러는 “미국 경기 회복세가 진전되면서 금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일시적으로 금값을 뒷받침하겠으나 전반적인 분위기는 금값에 부정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