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에는 제4탄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관한 영어 동영상을 야스쿠니 봄제사에 맞춰 전 세계에 배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동영상은 6분 정도 분량으로 제작됐으며 야스쿠니 신사의 건립 배경과 문제점, 신사참배를 통해 침략전쟁을 정당화하려는 일본 정치인들의 움직임 등을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공개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아베 총리가 지난 12월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해 전 세계 언론에 큰 질타를 받았다”면서 “하지만 아직도 많은 정치인들이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강행하고 있어 이 사실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어로 제작된 영상을 통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먼저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대해 정확히 파악한 후 영어 동영상을 통해 전 세계에 널리 알려 일본의 우경화 전략을 세계적인 여론을 통해 압박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튜브에 올린 이번 영어 동영상을 CNN, BBC, NYT, WSJ, WP 등 전 세계 주요 200여개국 대표 언론사 600여개 매체의 트위터 계정에도 올려 야스쿠니 신사참배의 실상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렸다.이에 대해 서 교수는 “특히 중국 및 아시아 지역 주요 언론 매체에는 ‘태평양 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리는 칼럼을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는 중이며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관한 광고도 준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영상 제작에는 메가스터디가 후원했고 한국사 고종훈씨, 영어 라이언씨가 내레이션을 재능 기부했으며 주요 포털사이트 및 아프리카TV와 올레TV에서도 함께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서 교수의 ‘한국인과 세계인이 알아야 할 역사이야기’ 시리즈 동영상은 일본군 위안부, 독도, 일본 전범기,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이어 다섯번째로는 ‘동해(East Sea)’에 관련한 동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